'백록수필' 제12호 출판기념회 개최

'백록수필' 제12호 출판기념회 개최
안성수교수의 문학강연도 열어 수필작법의 진면목 소개
  • 입력 : 2012. 02.26(일) 16:03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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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수필' 제12호 출판기념회 모습

제주대 평생교육원내 수필창작 강좌 수료자들로 구성된 백록수필문학회원들의 작품으로 이뤄진 벡록수필' 제12호 출판기념회가 25일 오후 5시부터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백록수필문학회 고성의회장은 인삿말에서 "겨울 꽃 수선화처럼 글쓰기는 인고의 작업이요, 자기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한 떨기 수선화로 피워내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기에 꾸준하고도 외로운 글쓰기 정진만이 맛갈나는 글솜씨를 발휘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 평생교육원에서 15년간 수필창작강의를 전담해온 안성수교수는'수필작법의 비평적 성찰'이란 문학강연을 했다.

안교수는 "한국수필문학의 내일을 위해서는 격조있는 문장의 멋과 리듬이 가해져야 하며 폭넓은 지식과 재능을 겸비한 인재들이 수필문단과 학계를 두드리고, 양심적인 문단지도자들과 잡지사 운영자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작가들의 열렬한 탐구정신과 장인정신이 뿌리내릴때 수필문학의 미래는 낙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 축하공연으로 김지영, 좌혜선양의 바이올린. 체로, 피아노 3중주가 연주되었으며 김보균회원의 '비오는 날의 사색, 김현숙의 '비어있는 곳에 대한 소고'의 수필낭송이 있었다.

제12호 백록수필 책자는 김용준작가의 초대수필을 비롯 고향테마수필, 회원들의 가나다순에 의 에세이별10편, 문학기행보고, 안성수교수의 특별기고 및 지상갤러리순으로 편집 수록되어 모두 383쪽에 달하고 있다.

한편 수필작품중에는 연장자로 김두은전중등교장(83세)이 수차례 수필창작강의를 받아오면서 이번에도 '신산공원의 가을볕'이란 작품을 내놓아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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