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중앙선대위원장과 탤런트 길용우(왼쪽)가 12일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에 이어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이 제주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12일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북한의 로켈 발사를 언급한 뒤 "북한이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만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북한에 의해 천안함이 폭침돼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목숨을 잃었고, 연평도 포격으로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북한의 이런 만행에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북한이 아닌 현 정권만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제주의 해군기지는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통령되면 중단하겠다고 하는 등 안보를 책임지지 못할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와 관련해서는 "2000만 관광객이 멀지 않았고 무한한 미래가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신공항 등 약속한 공약들은 목숨 걸고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친한 후배인 탤런트 길용우씨는 박 후보가 초등학교 선배임을 언급하며 "이번에 꼭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제주시오일시장에 이어 노형 E마트 앞에서도 유세에 나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유세에 앞서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도당 당직자들과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중앙지하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