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냉정과 열정 그 사이에서

[주말영화세상]냉정과 열정 그 사이에서
연애의 온도 - 사랑이 원래 이런 건가요?
장고… - 복수의 끝에서 녀석을 만났다
  • 입력 : 2013. 03.22(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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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부터 '연애의 온도' '장고…'

연애의 온도는 몇도나 될까? 온도계의 눈금이 밑바닥까지 냉랭하게 떨어질 수 있는 것도 연애며, 꼭대기까지 넘치도록 닿을 수 있는 것 또한 연애다. 비밀연애 3년, 연애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진솔한 감정들을 영화 '연애의 온도'가 때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때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차갑게 보여준다.

영화 '장고…'는 '복수극의 대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의 주특기인 '복수극'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사무엘 L. 잭슨 등 최고의 배우들을 녹여낸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수의 끝에서 만난 '그놈', 차갑지만 뜨겁게 펼쳐지는 타란티노식 B급 복수극의 진수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연애의 온도=직장동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 남들의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다.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서슴치 않는다. "헤어져"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됐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청소년 관람불가. 112분.

▶장고 : 분노의 추적자=아내를 구해야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제이미 폭스),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복수의 사슬이 풀리면,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16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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