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01.30(목)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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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라이더를 위한 상상력사전(임병희 지음)=저자는 지식보다 상상감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계를 허물고 다른 생각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때 상상력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생각을 가둔 벽 허물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핵심 주제어는 신화·신화적 구조, 인문학, 상상력 세 가지다. 신화는 반복과 변형, 탈락과 대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새로운 신화를 탄생시켰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상상감수성을 자극하는 개념어 140가지를 소개한다. 생각정원. 1만4000원.

▶새로운 발상의 비밀(야마나카 신야 외 지음, 김소연 옮김)=노벨상 수상자인 두 과학자가 만나 창조적인 생각의 원천과 인생 이야기를 나눈 대담집이다.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여정, 연구자로서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기억력이 나쁘다며 자신만의 암기법을 만들어 70페이지 논뭉을 외울 수 있는 천재 물리학자의 사고법, 걸림돌이라고 놀림받던 정형외과 의사가 세계적인 생물학자가 되기까지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해나무. 1만2000원.

▶행복에게 길을 묻다(최창일 글·최성환 그림)=감성적인 시를 쓰는 중견 작가와 순수하고 담백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다시 만났다. 시인과 화가의 햇살 같은 서정과 감성으로써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일러 주는 길잡이이다. 아름다운 글과 그림을 통해 읽는 이들도 행복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여유를 제공한다. 푸른길. 1만2000원.

▶블루 혹은 블루(야마모토 후미오 지음)=도쿄에 사는 사자키 소코는 후쿠오카에서 우연히 옛 애인을 만나고, 그와 함께 사는 가와미 소코를 보고 자기와 똑같은 모습에 놀란다. 또 한사람의 소코가 옛 애인 가와미와 살고 있었던 것이다. 도플갱어인 자기 분신을 통해 삶을 바꾸어 살아 보고 결국 인생은 담담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미스터리한 문체로 우리에게 전달한다. 펭귄카페. 1만2500원.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지음)=청소년 시기에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 찾기가 필요하다는 인문학의 정신에서 출발해 인문학이 무엇인지, 청소년 시기에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인문학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문학 안내서다. 문학, 역사, 철학, 신화, 언어학 등 인문학의 핵심 분야에 대해 중고등 교과와 연계해 쉽게 설명했다. 글담. 1만3500원.

▶생물학 명강2(강봉균 외 지음)=국내 최고의 생물학자 14인이 참여해 생물학계의 핵심 주제를 소개한다. 각 저자들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관하는 경암바이오유스캠프 강연을 글로 다시 풀어썼으며, 어려울 수도 있는 생물학적 연구 성과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쉽고 생생한 언어로 소개했다. 뇌는 어떻게 정보를 저장하는지, 면역반응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지 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채웠다. 해나무.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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