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탐라교육원장이 지난 24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5일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원장은 25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37년간 큰 욕심없이 학생들과 잘 지내던 제가 이제 임기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자의에 의해, 다른 욕심때문에 도중하차하려한다"며 "제주도의회교육의원선거 제2선거구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교육은 아이들의 변화를 기다리는 이왕이면 의도된 변화를 용서하고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비교적 시간이 필요한 행위"라며 "지금까지 이 사업의 일선에서 분대원이나 소대원으로 일했다면 앞으로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데 일정부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애월고, 서귀포고, 제주일고, 사대부고, 중앙여고, 중문고, 대정고, 대정여고에서 교사로, 무릉중, 사대부고, 중문고에서 교감으로, 도교육청 장학관을 2년6개월 지내는등 총 37동안 교직에 근무해왔다.
김 원장은 제2선거구(용담 1·2동, 삼도 1·2동, 이도 1·2동, 오라동, 건입동, 일도1동에 출마하게 되며 사직서가 처리되면 다음주 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