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05.24(토)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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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정재민 지음), 살고 싶다(이동원 지음)=세계일보사 주관 '세계문학상' 공동 수상작.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직 판사인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로 사기 진료로 사망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의사를 고발한 주인공이 정신분석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살고 싶다'는 군대라는 폐쇄적이고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인간 선악의 실체를 탐구한 소설이다. 나무옆의자. 각권 1만3000원.



▶한국음식은 '밥'으로 통한다(최준식 지음)= 우리의 음식문화는 무엇일까. 한식의 정의, 특징, 역사 등을 포함 한국 음식문화의 전체적인 모습을 쉽게 설명해놓았다. 지금 한국인들이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은 현대에 들어와 형성된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이 어떤 배경에서 태어났는지도 살폈다. 불고기, 삼겹살, 라면, 부대찌개 등 현대에 나온 대표적인 음식을 중심으로 한식 열전을 구성했다. 한울. 1만8000원.







▶100살이다 왜!(후쿠이 후쿠타로 지음, 이정환 옮김)=현재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5만명. 1912년생의 회사원인 후쿠이씨처럼 매일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은 드물다. 돈을 많이 벌건 적게 벌건 자기가 먹을 양식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다. 100세 샐러리맨을 지탱해준 장수비결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인간은 일해야 한다'는 신념이었다. 나무발전소. 1만2000원.







▶고전통변(노관범 지음)=1714년에서 1954년까지 전환기 우리 고전에서 발굴한 뜨겁고 매혹적인 역사적 현장을 담고 있다.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과거를 끊임없이 지금 여기와 연결하며 우리 고전을 21세기 판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미얀마에 대한 한시가 담긴 조수삼의 '추재집'에서 제주학의 거장 김석익의 '탐라기년'까지 다뤘다. 김영사. 1만4000원.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세바스치앙 살가두·이자벨 프랑크 지음, 이세진 옮김)=브라질 태생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자전적 에세이. 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영감을 얻어 29세에 고액 연봉의 국제커피기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사진가로 전업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존엄한 인간으로 표현해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몇 달씩 피사체와 동고동락하며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솔빛길. 1만3000원.







▶선과 다도(정성본·김명희 지음)='선(禪)과 차(茶)는 하나'라며 선불교적인 관점에서 다도의 의미를 되짚었다. 진정한 다도는 단지 차를 마시하는 행위가 아니라 차 앞에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인 불성(佛性)을 자각해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펼쳐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민족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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