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여러분, 제가 평생 꿈꾸어 왔던 제주는 제주인 스스로의 힘으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삼다수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다름 아닌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주자존인 것입니다. 중앙의 눈치를 살피고 휘둘리며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유전같은 물·바람 등 자연자원을 이용해 우리 스스로 돈을 만들 때, 제주자존을 세우기 위한 여건이 조성됩니다.
저는 그동안 18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주요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26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핵심공약의 실천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대학생 반값 등록금, 농산물 거래가격 차액 보전제, 고교 무상교육, 1000원으로 대중교통 이용, 노령해녀 공로연금 월 20만원 지급, 토종자본 4조원 조성으로 GRPDP 20조 달성및 매년 5000 개 일자리 창출, 자본금 500억원의 4·3희생자유족 공제조합 설립, 중국 투기성 자본유입 차단, 개발안식년제 실시, 서귀포시 인구 30만 증가 정책수립 등이 있습니다.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그 직을 걸고 저의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7만명이 넘는 도민들께서 저의 석방을 위해 탄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없이 울었습니다. 그토록 고마운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했습니다. 그 고심의 결과는 제주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터전을 만들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하기 위한 자리가 필요했고 그 자리가 바로 제주도지사였던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눈물겹도록 고마운 제주도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