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승에 팬·해외언론 반응 폭발

류현진 12승에 팬·해외언론 반응 폭발
  • 입력 : 2014. 07.28(월) 17:16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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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12승' '류현진 제이크 피비'

류현진이 원정경기에서 12승을 달성하자 해외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승리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얻어낸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다저스에 연패를 당하며 1위 자리를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6일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크 피비(33)를 영입한 뒤 이날 경기에 류현진의 맞상대로 긴급 투입했다. 피비를 영입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팀 내 유망주 랭킹 2위와 11위 투수를 내줄 만큼 공을 들인 터였다.

 이날 경기 직후 미국의 전문 스포츠 매체 ESPN은 "류현진이 매서운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며 "제이크 피비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된 후 하루 뒤 호투했으나 류현진이 조금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지역매체인 LA타임스도 "다저스가 가장 인상깊은 시리즈를 완성했다. 그레인키와 커쇼는 실점을 내주지 않고 가볍게 승리했으며 마지막 3연전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며 "류현진은 충분히 효율적으로 투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의 이날 승리로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류현진은 오는 8월 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자기팀 동료와 캐스터까지 인정하는", "다저스, 거물 선발 영입 없을 듯... 류현진 있기에", "타선수들 최소 3년 정도 걸리는 것을 류현진은 6개월이면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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