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둘희, 두차례 급소 맞고 병원行… 일본 선수 반칙으로 경기 무효

로드FC 이둘희, 두차례 급소 맞고 병원行… 일본 선수 반칙으로 경기 무효
  • 입력 : 2014. 11.10(월) 11:36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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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둘희. 로드FC 이둘희. 사진=Super Action 중계화면 캡처

로드FC 이둘희, 상대방 로우블로우 반칙에 병원행

이종격투기 선수 이둘희(25)가 경기 중 급소를 두차례 맞고 링 위에 힘 없이 주저 앉았다. 경기는 결국 무효 처리됐다.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로드FC 19' 메인 이벤트인 이둘희와 전 UFC 파이터인 일본 선수 후쿠다 리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둘희는 이날 1라운드에서 거센 펀치를 날리며 후쿠다에 맞서 싸웠다. 후쿠다 역시 강력한 킥을 무기로 경기에 임했다.

사고는 2라운드에서 벌어졌다. 후쿠다가 이둘희의 복부를 겨냥하고 찬 프론트 킥이 그의 급소를 가격하면서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둘희가 간신히 일어나면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후쿠다의 무릎은 또 다시 이둘희의 낭심을 가격했다.

심판은 후쿠다의 공격을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판정하고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로우블로우는 격투기에서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행위다.

상대방의 반칙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이둘희에게는 응원과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이둘희의 페이스북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다" "경기보다 몸이 중요하니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 "이둘희 선수 힘내라"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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