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신문광고 '동고동락' 화제… 팬들, 배영수 복귀 바라는 마음 간절
삼성 팬들이 배영수 신문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은 최근 삼성과의 FA 협상이 결렬된 투수 배영수(33)의 팀 복귀를 요구하는 신문광고를 1일 대구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에 실었다.
이는 배영수가 FA 협상 결렬로 원 소속 구단인 삼성을 떠날 확률이 높아지자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팬들은 지난달 28일 한 포털사이트에 카페(
http://cafe.daum.net/lions25)를 개설하고 신문광고 등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쳐 이틀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제작한 이 신문광고는 '同苦同樂(동고동락)'이라는 큰 글과 함께 '당신만의 짝사랑은 아닙니다. 영원히 푸른 피의 에이스가 되길 바라며.... 결코 혼자만의 사랑이 아닙니다. 당신은 언제나 우리의 희망이고 기적이었습니다. 아직도 15년 전 처음 본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직도 10년 전 뜨거웠던 그 해 가을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2014년,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변함없는 믿음을 준 당신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의 모든 순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영원히 '푸린 피의 에이스'와 함께 전설을 써 내려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라는 글을 담고 있다.
한편 매일신문은 배영수를 잡으려는 삼성 팬들의 노력에 광고 가격 인하로 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배영수는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배영수 신문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영수 신문광고, 돌아오셔야죠", "배영수 신문광고, 배영수 결국엔 다시 백 하겠네", "배영수 신문광고, 팬들은 희망한다 배영수의 행복을", "배영수 신문광고, 팬심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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