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파이트머니 전액 윤성준 유족에 기부… 싸움보다 의리

김대환 파이트머니 전액 윤성준 유족에 기부… 싸움보다 의리
  • 입력 : 2014. 12.16(화) 15:47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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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액션 캡처

격투기 해설자이면서 선수로 활약하는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고 받은 파이트머니를 전액 윤성준의 유족들에게 기부했다.

 김대환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80㎏ 이하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5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김대환은 이날 경기 초반 고바야시에게 몇 차례 펀치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고바야시의 테이크다운을 피한 김대환은 상대의 기습 펀치를 피하면서 전광석화 같은 라이트훅으로 고바야시를 링에 눕혔다.

 경기가 끝난 뒤 김대환은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의 유족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준은 '주먹이 운다 시즌3'에 출연한 파이터로 지난 6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훈련하던 도중 뺑소니사고로 숨졌다.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윤성준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미녀 파이터 송가연은 이날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TKO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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