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전승 결승진출 마냥 칭찬?...“운 좋았다” 누리꾼 채찍질 댓글도 수두룩

아시안컵 전승 결승진출 마냥 칭찬?...“운 좋았다” 누리꾼 채찍질 댓글도 수두룩
  • 입력 : 2015. 01.27(화) 10:1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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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국 대 이라크 경기에서 한국의 김영권이 팀의 두번 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가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5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은 가운데 인터넷에는 칭찬글 못지 않게 “운이 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한국팀을 채찍질 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대표팀이 26일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을 2대0으로 이기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승리 소식에 엄청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반드시 우승하자” “결승전 상대는 누구냐?” “무실점으로 퍼펙트 우승하자” 등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런 댓글속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다. 아직 멀었다”며 쓴소리를 하는 누리꾼들 또한 적지 않은 모습이다.

“한마디로 운이다. 한국축구 아직 멀었다” “그냥 우싸우쌰 하다가 한두골 들어갔을 뿐”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 결승간 것 같다” “준결승 후반전에는 동네 조기축구보다도 못한 장면이 많았다”는 등의 대표팀의 경기력 수준을 깎아내린 글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대표팀이 계속 이기고는 있지만 뭔가 시원한 맛이 없다” “냉정히 평가하면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결승간것 같다” “지금까지 무실점? 솔직히 운 때문이다”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한국은 27일 오후 6시 맞대결을 펼치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중 승자와 오는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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