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4)제주홍익여행사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4)제주홍익여행사
"지역 관광산업 선도할 인재 양성 최선"
  • 입력 : 2015. 08.27(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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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홍익여행사 김용각 대표.

1990년 설립된 제주 토종 여행사… 직원수 30여명
LINC사업단 6년째 가족회사로 인재 발굴에 노력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제주홍익여행사(대표이사 김용각)는 25년 넘게 제주관광을 위해 함께 해온 제주 토종 업체다. 지난 1990년에 문을 연 제주홍익여행사는 문화관광부 우수여행인증상품 제주 이어도 투어(2004), 제주도헬기투어 여행상품(2005), 제주 세계자연유산 아리랑투어(2007), 제주도 우수여행사 선정(2009) 등 제주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다년간 미주지역 관광객을 제주에 유치한 데 이어 현재는 중국 관광객 및 기업인센티브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며 제주 핵심 여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원수는 30여명이 넘는다.

제주홍익여행사는 제주관광대학교 LINC-ABC+ 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의 산학협력 가족회사다. 가족회사 사업체로 참여한 지도 6년이 넘어섰다.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여행업계에 맞는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LINC사업단이 진행하는 현장실습 등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업에 종사하길 원하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제주홍익여행사를 거쳐갔다. 직접 학생들의 실습과정을 지켜보고 평가할 때마다 제주홍익여행사 김용각(56) 대표는 생각이 깊어진다.

여행업의 경우, 막연한 환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막상 업무가 주어지면 실제 업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여서 중도포기자들이 상당하게 나타나는 게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을 겪을 때마다 김 대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에 학생들이 여행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실제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대학측에 직접 제안하기도 한다. 가뜩이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제주 여행업계에는 인재 양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김 대표가 생각하는 가족회사의 역할이기도 하다.

30여년간 제주 여행업계에서 활동해온 김 대표에게 여행업계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들어봤다.

그는 우선 "제주여행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행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찾아 제주의 자원을 활용해 여행상품 개발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제주도와 여행업에 대한 이해를 키워야 한다"면서 "여기에 성실함, 책임의식, 서비스 정신, 열정을 함께 지니고 있다면 우수한 지역인재로 양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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