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숲 살리기 본격 추진

생명의 숲 살리기 본격 추진
제주도, 나무심기 사업에 16억원 투입
  • 입력 : 2016. 03.02(수) 15:5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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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16억6300만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원,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경제수 조림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림 규모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모두 베어낸 지역을 중심으로 총 172㏊다.

나무 심기에 대한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5일 서귀포에서 황칠나무, 블루베리 등 11종 5000여본을, 6일 제주시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황칠, 미니사과나무 등 4종 4800여본을 1인당 2본씩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기념식수' 행사를 이달 12일과 26일, 각각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서귀포시 혁신도시에서 개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도내 산림면적((8만8874ha)의 18%를 차지하는 해송단순림(1만6284ha)을 점차적으로 활엽수와 어우러진 혼효림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병해충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년 대계 미래의 숲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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