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쫓기는 1위… 민주 대표주자는?

원 지사 쫓기는 1위… 민주 대표주자는?
예비후보 등록 시작 직전후 여론조사에 이목 집중
원 지사 vs 민주 후보 가상대결 박빙의 승부 예고
후보 진영 초반 조사결과 토대 선거전략 마련 골몰
  • 입력 : 2018. 02.15(목) 18: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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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선거는 선거초반 현직인 원희룡 지사의 선두 고수속에 2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여론조사결과 집권여당이자 기호1번을 예약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김우남, 문대림 후보의 각축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된 예비후보등록을 전후해 발표된 세차례의 여론조사결과 원희룡 지사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우남 전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의 합산지지율이 원 지사를 앞서고 있는 조사결과도 있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12일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제주신보. 제주MBC, 제주CBS 등의 의뢰로 조사한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원희룡 지사(30.2%)가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우남(14.5%), 문대림(12.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 적합도 1위는 원희룡 지사로 36.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이 24.1%, 같은당 문대림 전 비서관은 18.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제주의소리, 제주일보KCTV 등 언론 3사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원희룡 지사가 33.9%로 1위를 기록했다. 문대림 전 비서관이 17%로 2위를,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이 9.9%로 3위였다.

원 지사는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문대림, 김우남 예비후보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 후보 중 2위 자리가 확정되면 선두를 지키고 있는 원지사와 초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조사결과 무소속의 원희룡 후보와 민주당 단일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의 3자 가상대결에서 원희룡 후보(34.7%)와 김우남 후보(31.3%)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우남 후보대신 문대림 후보가 나설 경우 원희룡 후보(32.8%)와 문대림 후보(28.9%)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을 가정한 원 지사와 김우남 전 최고위원, 김방훈 위원장의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원 지사가 40.1%,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37.6%, 김방훈 위원장이 7.1%로 나타났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을 가정한 원 지사와 문대림 전 비서관, 김방훈 위원장의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원 지사가 39.4%, 문대림 전 비서관이 36.7%, 김방훈 위원장이 9.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바른정당 원희룡 지사와 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 한국당 김방훈 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하는 가상대결 결과 원 지사가 39.7%로 김 전 국회의원 34.5%를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바른정당 원 지사와 민주당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한국당 김 위원장 간 가상대결에서도 원 지사(37.4%)와 문 전 비서관(37.1%)의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초반 세차례의 여론조사결과 원 지사의 정당선택여부와 민주당 후보로 누가 본선에 진출하느냐 하는게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별로 가상대결 결과 등을 토대로 표심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조사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41.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8.6%)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1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2.7%(유선 9.1%, 무선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리얼미터 조사는 2018년 2월 11일(일)과 12일(월) 이틀간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696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0명이 응답을 완료, 1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50%) 가상번호 프레임 및 유선(5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0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6%?무선 84%)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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