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0주년/ 2020 총선 관전포인트] 민주당 5회 연속 싹쓸이 도전에 야권 탈환 의지 거세

[창간30주년/ 2020 총선 관전포인트] 민주당 5회 연속 싹쓸이 도전에 야권 탈환 의지 거세
민주당 5회 연속 싹쓸이 도전에 야권 탈환 의지 거세
  • 입력 : 2019. 04.22(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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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인파. /사진=한라일보DB

제주지역 민주당계 17대 총선부터 3개 선거구 석권
민주당, 내년 총선서 '20년 불패' 기록 세울지 관심

2020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옛 열린우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을 포함해 지난 17대 총선부터 내리 3개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자유한국당은 옛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을 포함해 16년간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석권할 경우 제17·18·19·20대 총선에 이어 5회 연속 20년 불패의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4월 13일)에서는 제주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의 현경대 후보가 당선됐고 북제주군과 서귀포·남제주군 선거구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장정언, 고진부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북제주군 선거구 당선자인 장정언 의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2002년 6월 28일)돼 2002년 8월 8일 재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한나라당의 양정규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2004년 4월 15일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바람을 타고 열린우리당 후보인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김재윤(서귀포시)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의원은 이어 제18·19·20대 총선까지 승리해 4선 국회의원으로서 중량감을 키웠다.

김우남 의원은 18·19대 총선에 승리했으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정치 신예 오영훈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오 후보는 본선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누르고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김재윤 의원은 재선(18대)과 3선(19대)에 성공했으나 2014년 8월 21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의 현금과 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2015년 11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오다 2018년 8월 20일 만기출소했다. 이 자리를 이어받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진출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성을 할지, 아니면 야당이 고지를 탈환하는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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