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받기 위한 위생등급평가

소비자 신뢰받기 위한 위생등급평가
제주도, 제과점·휴게음식점 등 30곳 대상 평가
  • 입력 : 2020. 04.27(월) 15:04
  • 문명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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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제주공항점에서 위생등급평가를 받고 있는 장면

파리바게뜨제주공항점에서 위생등급평가를 받고 있는 장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식품접객영업자의 신청을 받아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위생등급을 지정하고 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위생적으로 만들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식중독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과 소비자에게 음식점 선택권을 제공하는 제도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접객영업자 중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영업대상은 위생등급을 지정받을 수 있다.

 위생등급평가는 46항목(기본분야·일반분야)과 공통분야 6항목 총 52항목을 평가받아야 하고, 등급표시는 '매우 우수(별3개)' '우수 (별2개)' '좋음(별1개)' 3단계로 지정된다. 매우 우수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우수는 85점 이상, 좋음은 80점 이상 받아야 된다. 합당한 점수로 평가받을 경우 '음식점 위생등급제' 표지판을 제작해 영업점 앞에 부착하게 된다. (음식점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에 의하여 제공)

 제주도에서는 이달 20~24일 제과점, 휴게음식점 등 30여개의 신청 영업장에서 위생등급평가를 실시했다.

 파리바게뜨 제주용담점 원성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매출이 대폭 줄고 있어 이 기회에 좀 더 청결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위생등급 평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사가 안 된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했는데 정말 까다롭고 힘들었지만 '매우 우수(별3개)'를 지정받아 보람이 있다"고 했다.

 파스쿠찌제주노형점 김정근 점장은 "8년동안 근무를 하며 평소 소신인 최고의 환경, 최고의 제품,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응대를 꿈꿨다" 며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항상 청결하고 믿고 찾는 업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제주도 일반음식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독예방과 더불어 맛과 질로 승부하는 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위생등급 유효기간은 2년이며 끝나기 60일 전까지 다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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