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하반기 교장공모제 추진을 위한 '교장공모제 설명회' 가 열리며,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은 지난 4월 29일 의귀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본 교 교직원과 운영위원, 학년별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장공모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 오상남 장학관과 조향선 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 장학사가 교장공모제에 대해 설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장공모제란? 현재의 승진 임용제도와는 다르게 단위학교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받아 공모를 통해 교장을 임용하는 제도라고 피력했다. 특히 교장공모제 왜 필요한가에 대하여는 첫째,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 개선 및 교장임용 방식 다양화와 둘째, 교육자치 강화 및 학교 자율화 실현, 그리고 셋째, 혁신학교의 운영 성과 확산 및 지속적인 추진이라고 했다.

본 공모제의 절차는 공모 신청 대상학교의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설명회와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학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심사를 하고, 초.중학교의 교육지원청 주관, 그리고 고등학교의 교육청 주관으로 심사를 하게된다. 또한 최종선정된 1인을 교육감이 추천하여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게 된다.

설명회가 끝나고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 학부모는 임용된 4년의 임기중에 문제점이 발생하면 제재할 방법이 있는지를 질문했고, 이에대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다시 심사를 해서 제재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 학부모는 심사위원회는 학부모와 교원, 교육관련 전문가 이외에도 시민단체나 혁신적인 단체의 이와관련된 전문가를 위촉하여 심사를 하는 부분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서는 교육전문가나 학교운영에 관심이 있는 지역인사를 위촉하는 제도가 있고, 추가적으로 개선할 부분은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다수의 학부모들은 교장공모제도가 지역교육발전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