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지킴이상] 우도중 환경사랑동아리·남도여중 이미해 교사·중앙여고 문유빈 학생

[제27회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지킴이상] 우도중 환경사랑동아리·남도여중 이미해 교사·중앙여고 문유빈 학생
동백동산 가치 알리고 우도 환경 지키고 학교선 쓰레기 새활용으로 예술·환경 융합
  • 입력 : 2020. 07.07(화)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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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중 우도환경사랑동아리.

'제27회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지킴이상 최우수상은 ▷학교 부문 우도중(우도환경사랑동아리) ▷교사 이미해(부산 남도여중 교사) ▷학생(중·고등부) 부문 문유빈(제주중앙여고 3)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학교 부문=우도중은 우도 환경사랑동아리를 운영해 지역에서 주기적인 환경정화활동과 환경시설 견학,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만들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기사를 써보고 신문(우도사랑탐험대)으로 제작, 지역사회에 배포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우도중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우도가 '섬속의 섬'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연간 2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하면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비롯됐다.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하고수동 해수욕장과 우도봉 환경정화에서부터 우도의 친환경 전기버스회사인 우도사랑협동조합과 성산하수처리장도 견학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교사 부문=남도여중 미술교사로 재직중인 이미해 교사는 환경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자원순환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미해 교사

창업환경동아리 'Re:그린공작소'를 운영, 버려지는 쓰레기의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과 예술적 가치를 더해 쓰레기가 어떻게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지도했다. 영도지역의 특성을 살려 비치코밍으로 얻은 유리조각과 고동껍질, 폐목으로 액세서리와 환경액자를 제작·지도하고, 환경캠페인과 플리마켓 참여 후 기부활동 지도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나눔문화도 이끌어냈다.

교내 잔반 제로 캠페인과 등굣길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제9회 청소년 자원순환 리더십 프로젝트-순환도전 공모전'에서 '업 사이클링 어디까지 해봤니' 프로젝트로 학생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생 부문=문유빈 학생은 제주환경을 매개로 한 청소년의 사회 참여와 환경가치 인식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아 수상했다.

문유빈 학생

2016~2019년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청소년 환경동아리 '푸른나래' 회원과 대표로 활동하며 'Click! 재활용, Clean! 푸른지구 '를 주제로 월 1회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진행했다. 조천읍의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위해 2016 청소년 습지 탐험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10곳의 내륙습지를 모니터링해 식생 조사, 주민인터뷰로 주민생활과의 관련성,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위한 홍보활동도 벌였다. 또 2018~2019년에는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청소년 숲 해설사로 활동하고, 숲의 식생을 모니터링 후 동백동산 숲편지를 월 2회 제작했다. 또 2018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 영문 번역본 편지를 선보여 동백동산의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문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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