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하루 사이 28명 확진 4차 대유행 기승

제주서 하루 사이 28명 확진 4차 대유행 기승
집단감염 사례 4명 추가… 10명 감염경로 불분명
  • 입력 : 2021. 08.11(수) 11:0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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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하루 사이 3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2012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8명(1890~1917번)이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00명을 넘어서 1907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1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8명 중 1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이며 나머지 10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경우로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또 이날 확진자 중 4명(1890, 1892~1894번)이 기존에 분류된 집단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 조사 결과 1890·1893·1894번은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를 통해 감염됐으며 이로써 해당 집단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1892번은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돼 이 집단 감염자 수는 37명으로 증가했다.

집단 감염 사례 4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은 모두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기존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타지역 확진자 4명은 외부 요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도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한꺼번에 10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4명, 자가 격리자는 988명(확진자 접촉자 624명, 해외 입국자 3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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