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년 연속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한다

제주도 2년 연속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한다
출자 동의안 도의회 제출 40억원 규모
현재 234만8876주 소유 지분율 6.1%
  • 입력 : 2021. 08.17(화) 10:5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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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제주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제주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공 주식 매입 계획을 담은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따른 출자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40억원 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설립 당시 자본금 2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출자하면서 전체 지분의 25%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후 진행된 유상증자에 번번이 참여하지 않아 한때 지분율은 3%대까지 곤두박질했다.

현재 제주도가 보유한 제주항공 주식은 234만8876주로 지분율은 6.1%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주식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2만2800원에 거래됐다. 시가 총액은 8354억원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제주 시리우스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 주식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정관 변경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항공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일정과 발행 주식 수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40억원 규모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제주도는 제주항공 주식 80억원 어치를 사들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대응 재원 필요성와 재정 상황을 감안해 매입 규모를 40억원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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