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 감염 확산… 확진자 수 '껑충'

제주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 감염 확산… 확진자 수 '껑충'
제주 9일 오후 5시까지 11명 확진
이달 확진자 108명 중 돌파감염 58명
  • 입력 : 2021. 11.09(화) 17:2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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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된 이후 제주지역에서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되는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5시까지 11명(3200~321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21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108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89명이 확진됐다. 1주 간 1일 확진자 수는 12.71명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확진자 108명 중 절반 이상인 58명(53.7%)이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고위험시설인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3~9일 일주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9명이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주일 동안엔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확진자는 5.43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타지역 방문객 및 입도객 2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사우나 집단감염 사례다. '서귀포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으며 1명은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서귀포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는 18명,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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