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정항 노을 보며 막걸리 한 사발 할 날 기대"

문 대통령 "강정항 노을 보며 막걸리 한 사발 할 날 기대"
강정마을 강희봉 전 회장 문 대통령에게 강정 갈등 해소 노력 감사 편지
문 대통령 30일 SNS에 강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한 감사 메시지 올려
  • 입력 : 2022. 03.30(수) 13:07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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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강정마을 주민들 덕분에 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강희봉 전 강정마을 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강 전 회장의 편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강정마을 주민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고, 지역 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님과 주민들 덕분에 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께서 나라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으로 '국제관함식'을 포용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회장님 말씀대로, 강정항에서 노을을 보면서 막걸리 한 사발 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전 회장은 지난 1월 18일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강 전 회장은 2017년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한 강정마을회와 강정 주민에게 청구했던 구상권 청구소송을 취하한 이후 회장에 선출돼 올 초까지 마을회장을 지냈다.

강 전 회장은 편지에서 문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으로 마을 주민들이 가슴 속에 맺혔던 한을 풀 수 있었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발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썼다. 또 2018년 국제관함식 강정 개최와 관련 문 대통령이 마을 주민들을 설득,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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