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KLPGA 투어 시즌 첫 승 사냥 도전

'대세' 박민지 KLPGA 투어 시즌 첫 승 사냥 도전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3일부터 3일간 수원컨트리클럽 개최
  • 입력 : 2022. 05.10(화) 11:2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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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 시즌 6승을 달성하며 '대세'였던 박민지(24)가 올 시즌 컨디션을 회복히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 무대는 자신의 소속사 대회인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으로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왔다.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34)를 시작으로 유소연(32·메디힐), 김세영(29·메디힐), 이정민(30·한화큐셀), 최혜진(23·롯데), 박민지(24·NH투자증권) 등 KLPGA의 대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상금을 1억원 증액해 총상금 8억 원을 내걸고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도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시즌 6승을 일궈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박민지는 최근 2개 대회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민지는 "대회를 계속 치르면서 샷감과 퍼트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주가 컨디션이 제일 좋을 것 같아 스스로도 기대가 크다. 잔 실수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2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조아연(22·동부건설)도 우승 후보다. 조아연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한차례를 포함해 모두 TOP 10에 진입하며 상금순위,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 등 주요 순위 부문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미림(32·NH투자증권)도 출전해 화제다. KLPGA투어 통산 3승, LPGA투어 통산 4승 기록을 보유한 이미림이 약 2년 만에 국내 팬 앞에 얼굴을 내비친다.

이밖에 장수연(28·동부건설),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등 올시즌 우승자와 장하나(30·비씨카드), 이소미(23·SBI저축은행),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아직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았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19·KB금융그룹)과 2위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3위 윤이나(19·하이트진로) 등 슈퍼 루키로 불리는 선수들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본 대회 최초의 루키 우승자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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