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 최고 맞벌이, 정책 지원 대폭 강화를

[사설] 전국 최고 맞벌이, 정책 지원 대폭 강화를
  • 입력 : 2022. 06.23(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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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 높은 경제활동 참여율을 실감케 한다. 배우자있는 가정의 절반 이상이 생업전선에 나서면서 자녀돌봄 가사노동 가족갈등 경력단절 등에 여러 문제도 양산한다. 지역사회가 맞벌이 부부들을 지원할 사회복지 시스템의 정비·강화에 나설 필요성이 클 수 밖에 없다.

배우자가 있는 10가구중 6가구가 맞벌이라는 통계치는 수 년째다. 최근 통계청의 2021년 하반기 맞벌이가구 현황을 보면 제주는 배우자있는 16만6000가구중 10만2000가구에 달해 61.4%였다. 전국 평균 비중 46.3%보다도 15.1%포인트 높은데다 전국 최고치다. 도내 맞벌이가구 비중은 2018년 61.5%, 2019년 60.8%, 2020년 60.4%로 계속 60%대다. 맞벌이가구 전국 최고 비중은 여러 원인을 들수 있다. 지역특성상 저임금 구조에다 자녀 양육비 증가, 여성 경제활동 욕구 증가 등을 크게 꼽을만 하다.

문제는 맞벌이가구들이 겪는 고민들을 지역사회서 해결해 줄 사회·경제적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데 있다. 맞벌이가구는 일과 가사, 자녀양육을 동시 맡는 '슈퍼노동' 현실, 출산 휴직으로 겪는 경력단절, 가족간 갈등과 결혼 안정성 불안까지 많은 고민들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게 현실이다. 지역사회가 자녀보육이나 여성 출산·휴직, 남성 육아휴직 등에 더 활발한 지원체계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보육시설 확충이나 탄력근무제 도입·확대 등도 당장 검토돼야 한다. 맞벌이가구 대책이 제대로 설 때 지역의 미래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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