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KWBL 정상복귀 '빨간불'

제주삼다수 KWBL 정상복귀 '빨간불'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춘천시에 연패… 대구시청 1점차 신승
  • 입력 : 2022. 08.21(일) 14: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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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양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제주삼다수와 대구시청의 경기에서 제주삼다수의 김동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삼다수가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에서 막판 고전을 거듭하며 정상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삼다수는 21일 고양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2라운드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60-59로 신승을 거두며 8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기둥인 김동현이 34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지만 대구광역시청은 김지남(17점) 등 4명이 두자릿수의 점수를 기록하며 제주삼다수를 압박했다. 2쿼터가 끝난 뒤 점수는 제주삼다수가 30-29 1점차였다. 3쿼터 들어 제주삼다수가 다소 점수를 벌려놨으나 대구광역시청의 맹추격이 이어지면서 1점차 승부로 끝났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지난 20일 열린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의 경기에선 59-61로 패하면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고배를 들었다. 양 팀의 승부 역시 4쿼터에서 결판이 났다. 3쿼터까지 양팀은 47-47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제주삼다수는 4쿼터에서 2점차로 또다시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제주삼다수는 김동현(29점)과 조현석(22점)이 분전했으나 두 선수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상대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조승현과 김상영(이상 21점)에 이윤주(13점)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는 66-74로 패했었다.

따라서 제주삼다수는 9월에 펼쳐지는 3라운드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제압하지 못하게 되면 플레이오프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때문에 3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둬야만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챔피어전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3라운드는 대구시민체육관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이후 플레이오프는 제주시 구좌체육관(12월2~4일), 챔피언전은 12월 9~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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