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산 제주 노지감귤 착과량 감소 예상… 2.1%↓

2022년산 제주 노지감귤 착과량 감소 예상… 2.1%↓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농업기술원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 발표
  • 입력 : 2022. 09.05(월) 10:5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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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45만7000t 내외일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도 농업기술원은 2022년 노지감귤 착과 상황 관측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320곳·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당, 산 함량) 등을 관측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올해산 노지감귤은 전년 대비 1만t(2.1%) 감소한 45만 7000t 내외(44만 1000~47만 3000t)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시 지역은 착과량이 많았으나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은 착과량이 적었다.

또 나무 1그루 당 평균 열매 수는 972개로 전년 842개보다 130개 많았고, 최근 5년 평균 827개보다 145개 많았다.

제주시는 1079개로 전·평년 보다 각각 441개, 359개 많았다. 지난해 해거리(한 해를 거름)로 착과량은 많았고, 지역 별로는 고르게 착과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의 경우 910개로 전·평년 보다 각각 135개, 23개 적었다. 동지역은 해거리로 전년대비 40% 감소한 반면 읍면은 증가해 지역별 나무별 착과량 편차가 컸다.

열매 크기는 41.9㎜로 전년 46.7㎜보다 4.8㎜, 5년 평균 보다 1.0㎜ 작은 것으로 관찰됐다.

생리낙과율은 89.1%로 전·평년 보다 각각 0.1%, 0.5% 높았다.

품질조사 결과, 당도는 7.2브릭스('Bx')로 전·평년보다 각각 0.7Bx, 0.6°Bx 높았고, 산 함량은 3.32%로 전·평년보다 각각 0.2%, 0.22% 낮았다. 과실 초기 강수량이 적어 과실 크기는 작아졌으며,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길면서 당도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 예상량은 오는 11월 20일 시점에서 재배면적 1만 4607㏊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 4229㏊ 기준이다.

도는 11월 중 품질·결점과율 등 3차 관측 조사를 실시하고 행정 통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별, 나무별 착과량 차이가 크므로 과원 상황에 맞는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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