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억원 피해… 제주 '전기화재' 비율 전국 최상위

매년 수억원 피해… 제주 '전기화재' 비율 전국 최상위
전국서 인천 다음으로 발생 비율 높아
  • 입력 : 2022. 09.12(월) 11:2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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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올해 7월) 제주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700건이다. 이는 전체 화재 2647건 가운데 26.4%에 달하는 수치로, 인천(27.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연도별 전기화재 건수·피해액을 보면 2018년 168건·7억288만원, 2019년 146건·6억7431만원, 2020년 137건·11억1063만원, 지난해 152건·16억9432건 등이다. 발생 건수는 줄지 않는 반면 피해액은 증가 추세다.

이장섭 의원은 "전기용품이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화재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합선 등 주요 전기재해 원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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