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사소한 관행조차 버리는게 청렴

[열린마당] 사소한 관행조차 버리는게 청렴
  • 입력 : 2023. 02.17(금)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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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청렴은 공무원이 지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자 당연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공직자들의 청렴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미래에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사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독립적 조사 및 수사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관이나 법만으로는 부정·부패의 관행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공직자는 공무 수행 중 자신의 유익과 도덕적 선이 상충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행이라는 이유로 주변을 침묵하게 만들고 사소한 위반을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도 부정한 행위이다.

눈앞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 공직자는 스스로 왜 자신이 청렴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르는 사람은 스스로를 보존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자 스스로의 의지이다. 공직자로서 공직윤리나 사명을 생각해 청렴해야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청렴은 자기 자신의 가장 큰 가치임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공직자는 청렴도에 따라 상벌을 받는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직자는 명예와 함께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나와 우리에게 청렴하면 국민이 따른다. 그리고 청렴한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미래를 발전시킬 것이다. <이동훈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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