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오라동(동장 김현아) 책읽는주부들의모임(회장 문명숙)은 지난달 31일 '제17회 오라문학백일장 시상식'과 '오라의 꿈♡북 콘서트'를 오라공설책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라동 책읽는주부들의모임은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엄마와 자녀가 함께 독서와 글을 쓰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가족사랑'과 '환경사랑'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총 271작품(학생 213작품, 주부 58작품)이 접수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대회장, 도의장상), 최우수상(교육감상), 우수상(교육장상), 장려상, 특별상 등 총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응모한 가족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오라동 책읽는주부들의모임 변양임 회원의 사회로 문명숙 회장을 비롯해 김현아 오라동장, 김양택 제주문화원장, 양전형 제주문인협회장, 허경종 영주문학회장, 강만구 수필가, 김창규 오라3동 노인회장, 강태정 오라동마을협의회장, 진영진 오라동단체장협의회장, 고무성 오라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지역 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내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고성림 원장이 이끄는 (사)제주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의 '북 파티 퍼포먼스'로 시상식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전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제17회 오라문학백일장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며, 많은 백일장이 있지만 이렇게 많이 응모하는 경우도 드물다"며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 책 읽기와 글쓰기에 동기 부여가 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아 오라동장은 "17회 오라문학백일장에 응모해 수상한 학생들과 주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문학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백일장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오라의 꿈 북 콘서트'에서는 회원들의 창작품 발표와 시낭송, 동화구연, 책낭독, 제주어 시, 맛있는 이야기, 마술, 어르신 공연으로 월구마을 어르신 '언제나 청춘, 더불어 숲 어린이들의 오카리나 공연, 주부들의 명품 하모니 돌체의 퍼포먼스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밧데리' 라는 공감 수화로 행사 참석자 모두가 하나가 돼 10월 마지막 날을 장식하며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소중한 시간으로 꾸려졌다. <문명숙 시민기자>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