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부터 종이컵 인형극까지... 동네극장서 만날 오색 무대

마임부터 종이컵 인형극까지... 동네극장서 만날 오색 무대
이달 15일부터 세이레아트센터 동네극장서 '펀펀술술'
평생 한 길 걸어온 예술인 5명의 열정 만끽할 기회
  • 입력 : 2023. 04.11(화) 15:29  수정 : 2023. 04. 12(수) 15:5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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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예술가 김백기 씨 공연 장면. 세이레아트센터 제공

[한라일보] 마임이스트 유진규와 조성진, 실험예술가 김백기, 제주의 소리꾼 문석범, 종이컵 인형극의 박영희 등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예술가들의 열정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올해 공연예술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일환으로 마련된 세이레아트센터의 '펀펀한 예술 술술 공감'을 통해서다.

세이레아트센터 동네극장 무대엔 이달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동네극장 펀펀(fun fun)한 예술 술술(sool sool)공감'을 모티브로 한 총 다섯 개의 특색있는 공연이 올라 관객과 만난다.

첫 무대는 국내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씨가 연다. '묻지마 살인'이 난무하던 시대의 폭력에 대해 고발하는 '밤의 기행'(1991년작)부터 한국적 마임의 전형이라는 '빈손'의 한 작품인 '한지'(1998년작), 팬데믹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은 아프다'(2022년작) 등 5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는 이달 1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이어 16일엔 전 한국마임협의회 회장인 마임이스트 조성진 씨의 '원앙부인의 꽃밭'(오후 4시·7시30분)이 공연된다.

실험예술가 김백기씨는 '달과 6펜스 시리즈'란 제목을 단 이달 29일 무대(오후 4시·7시30분)에서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인다. 이날 첼리스트 문지윤 씨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30일(오후 4시·7시30분)에는 문석범 씨의 '탐라의 흥얼거림'이 예정돼 있다. 5월 3일(오전 11시, 오후 2시) 마지막 무대는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박영희 씨의 종이컵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이 채운다.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시 할인가(1만원), 현장에선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문의 744-8911.

마임이스트 조성진 씨 공연 장면. 세이레아트센터 제공

종이컵 인형극 박영희 씨의 공연 장면. 세이레아트센터 제공

제주의 소리꾼 문석범 씨의 공연 장면. 세이레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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