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제주도 "추경 심사보류… 도민들께 송구"

고개숙인 제주도 "추경 심사보류… 도민들께 송구"
허문정 도 기조실장 "추가경정예산 일정 도의회와 협의"
  • 입력 : 2023. 05.22(월) 09:38  수정 : 2023. 05. 23(화) 16:44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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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치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에서 심사보류된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고개 숙였다.

제주도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416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류된 것에 대해 "도민 고통과 생계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하게 돼 도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22일 전했다.

이날 허문정 제주도 기획기조실장은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주도는 도의회 예결위가 심사보류의 이유로 제시한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관련해 예산편성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나 지역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도의회, 읍면동 등과 보다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도의회와 논의를 통해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 실장은 "제주도는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인 만큼 도민들이 삶의 부담과 일상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추경 재원이 빠르게 투입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주 내에 소진될 전망인 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의 '탐나는전' 현장 즉시 할인(5~10%) 시책사업(100억원), 예산이 확정된 뒤 도내 3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신규, 1억원), 취약계층·청년 등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141억 원) 등이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실장은 "민생고가 가중되는 시기에 비상상황에 처한 도민을 돕기 위한 주요 민생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도민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도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조속한 심사일정을 도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민생경제 활력 예산이 부족하다"며 올해 예산보다 4128억원이 늘어난 2023년도 1차 추경예산안을 심사보류했다.

제주자치도와 도의회는 다음달 13일 예정된 제417회 정례회 또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다시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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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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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5.22 (11:06:11)삭제
버스 회차지,,,,예산 삭감 잘했고 노선 대폭 줄려 연간 150억원 줄일수있다 ㅡ제주대 회차지는 폐쇄시키고,,,,경유지로 전환하고, ㅡ5분거리에 있는 제주국제대 회차지에 이미 버스전용주차장 30여대와 승용차 100여대주차장이 시설완료,,이곳에 회차지로 사용하라 ㅡ또한 불필요하고,한명도 안태우는 버스구간은 과감히 폐쇄,또는 조정하라 ,,시청,노형오거리.화북..에서도 흔히볼수있다... ,,제주대 회차지에 가서보라,,항상 25대 이상이 놀고있쩌..노형도 보라 20대놀고있쩌,, ㅡ터미널.공항출발.111.222.직행은 세금낭비 1순위이어서 노선폐쇄. 281.서귀포.남원.성산.간선행 모두폐쇄하고.,국제대에서 출발허라 ㅡ버스2ㅡ30%줄이고.연간 1천억원 투자하는 버스예산 30% 대폭삭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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