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에코힐링 체험 '7월, 신록을 수놓다'

사려니숲에코힐링 체험 '7월, 신록을 수놓다'
14~18일 물찻·사려니오름 한시 개방… 셔틀버스 운행
19~22일 한라산둘레길 숲 아카데미 첫 선 색다른 경험
  • 입력 : 2023. 07.12(수) 13:19  수정 : 2023. 07. 14(금) 09:5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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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지는 7월, 혛형색색의 옷을 입은 탐방객들이 사려니숲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4일 개막하는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18일까지 5일간 신비의 공간에서 이어진다.

[한라일보] '제15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이 14~18일 5일간 유네스코 제주생물권보전지역(2002년 지정)에 위치한 신비의 공간, 사려니숲에서 펼쳐진다. 특히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된 물찻오름을 비롯해 사려니오름이 행사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며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과 곁들여 '사려니(한라산둘레길) 숲 아카데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과 연계한 시험림길(이승악탐방휴게소) 코스를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코스를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예년과 다르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30분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열린 무대에서 마련된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생태공방(나무 이름표 및 피리, 숲 사랑 리본, 무당벌레 브로치 만들기 등) ▷자연 나눔(어떤 나무, 곤충 등 있을까요 등) ▷숲 생태 춤 명상(힐링커뮤니티 댄스 등) ▷생태 사진전시회 ▷추억의 우편함 등 다양한 숲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물찻오름 탐방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이뤄지며 25명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선착순이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064-750-2291, 2540, 2543)를 통해 가능하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행사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열리는 물찻오름. 탐방객들이 전망대에서 인근 오름 등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평일(14일, 17~18일) 30분, 주말(15~16일)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운행 시간과 구간은 낮 12시30분~오후 5시, 이승악탐방휴게소~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남조로)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사려니숲 아카데미는 19일 숫모르편백숲길(한라생태숲~사려니숲 주차장), 20일 사려니숲길(사려니숲 주차장~사려니숲 붉은오름 입구), 21일 한라산둘레길 시험림길(사려니숲 붉은오름 입구~이승악탐방휴게소)에서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예약(784-4280)은 선착순이며 회차당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제주종합경기장 시계탑 앞을 출발해 탐방에 나서게 된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물찻오름 #이승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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