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제주는 열대야 50일째 역대 3위

가을에도 제주는 열대야 50일째 역대 3위
2022년 역대 1위 기록과 불과 6일 차이
  • 입력 : 2023. 09.05(화) 10:10  수정 : 2023. 09. 05(화) 10:1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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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밤에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가 50일째 나타나 발생 일수 기준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1℃, 서귀포(남부) 25.8℃, 성산(동부) 25.8℃ 등으로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50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로 각각 늘었다.

특히 올해 제주 지점 열대야는 2017년과 함께 역대 3번째로 많은 발생 일수를 보였다. 역대 1위~2위는 2022년의 56일과 2013년의 51일이다.

또 성산 지점은 2010년(35일)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를 보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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