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장애인체전 끝났다, 다시 시작이다

[사설] 전국장애인체전 끝났다, 다시 시작이다
  • 입력 : 2023. 11.10(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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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43회 전국장애인전국체육대회가 엿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8일 막을 내렸다.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1만명에 육박하는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연이어 열리면서 열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도 22개 종목에 선수 217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3명 등 모두 420명이 참가했다.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족한 훈련장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8종목에서 금 43개, 은 30개, 동 29개 등 모두 10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메달 43개는 대회 참가사상 최다 금메달이기도 했다.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1981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아 처음 개최되기 시작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스포츠 활동으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비롯 2000년 인천대회부터 순회개최로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뒤에는 제주에서 열린다. 사상 첫 개최인 셈이다.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개최했었지만 이 대회는 처음이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대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도민들이 장애인체육 등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마련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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