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상장기업 육성, 올핸 가시적인 성과 내야

[사설] 상장기업 육성, 올핸 가시적인 성과 내야
  • 입력 : 2024. 01.26(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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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 중 하나가 상장기업 육성사업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1차산업에 치우친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장 지원 참여기업 중 10개사가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올해에는 제주에서 첫 상장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기대된다.

제주도는 올해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업의 역량을 사전 진단해 상장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상장정보 제공 및 저변을 넓히기 위한 기업상장(IPO) 클래스가 포함된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지원 협약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금융 지원, 전문가 풀을 활용한 상장멘토제를 마련하는 등 총괄지원체계를 갖췄다. 올해는 최장 3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중장기 지원사업의 전환으로 지난해 10개사와 신규 5개사를 발굴해 총 1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 도정이 출범한지 올해로 3년차를 맞는만큼 상장기업 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최근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를 보면 제주의 열악한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제주지역 직장인의 1인당 평균급여가 35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울산시(4736만원)와는 1166만원이나 차이 난다. 이러니 제주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는 것이다. 지난해 9월까지 제주를 떠난 20대 순유출 인구가 1500명이 넘는다. 따라서 상장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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