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귀성객과 관광객 등 19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하늘길과 바닷길을 이용해 19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5만8658명)에 견줘 22.9% 증가한 수치다.
요일별로 보면 8일 3만9000명, 9일 4만3000명, 10일 3만9000명, 11일 3만7000명, 12일 3만7000명이다.
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921편)보다 18.5% 증가한 1091편, 공급 좌석은 지난해 같은 기간(17만2384석)보다 18.2% 증가한 20만3752석이다. 평균 예상 탑승률은 93.2%다.
국제선 항공편은 제주와 중국·일본·대만 등을 잇는 7개국 17개 노선이 운항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17편)보다 500% 증가한 102편이 운항된다. 공급 좌석은 지난해 같은 기간(3344석)보다 465% 늘어난 1만8922석이다.
또 제주와 목포·우수영·진도·완도·녹동·삼천포·여수 등 타 지역을 잇는 선박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36편)보다 30.6% 늘어난 47편이 운항되고,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호가 1600여명을 태우고 10일 제주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7만80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1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작년 설연휴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다수 결항이 발생해 올해 제주 방문객 예상치가 늘어났다"며 "올해도 기상상황, 당일 예약 등으로 제주 입도객 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