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설 명절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열린마당] 설 명절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 입력 : 2024. 02.07(수) 00:00  수정 : 2024. 02. 07(수) 17:01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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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청렴 1위 국가인 싱가포르에는 부패방지법, 부패를 고발하는 국민, 탐오조사국 등 총 세 가지의 보물이 있다. 동양 전통사회의 온정주의 문화구조 아래에서 대가성이 있는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목격했을 때, 누군가를 고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부패 고발의 보호를 넘어 장려를 수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법제화 사례는 부패 관행의 극복 가능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작년부터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풍토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임직원들과 업무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직무와 관련한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직풍토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 공직사회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국민들의 신뢰와 의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설 명절 고유전통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설 명절 기간에는 직무 관련 외 30만원 이하의 농수산물 선물은 가능하도록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설날을 맞이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전통으로서 직무 관련자와는 선물보단 덕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 우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처럼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 또한 선도적으로 펼쳐나가겠다.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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