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한 달 앞둔 '이건희 컬렉션' 근현대미술 제주 특별전 순항

폐막 한 달 앞둔 '이건희 컬렉션' 근현대미술 제주 특별전 순항
개막 두 달여... 이달 23일 기준 3만7500여명 제주도립미술관 찾아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막바지 관객몰이... 융복합 콘서트도 예정
  • 입력 : 2024. 06.25(화) 14:44  수정 : 2024. 06. 26(수) 17:0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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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

[한라일보] 지난 4월 23일 개막한 제주도립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이 관람객 3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25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객은 3만7521명.

3만명을 갓 돌파한 지난 11일 기준(3만567명) 거주지별 관람객 비율은 도민 67%(2만508명), 도외 32%(9785명), 외국인 1%(274명)로 집계됐다.

1일 평균 총기간(50일) 기준 611명, 개관일 기준(43일) 711명이 미술관을 찾은 셈이다.

개막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에서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특별전 직전 열린 명화전 방문객 수준인 3만명 이상은 찾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폐막(7월 21일)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연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전시 막바지 얼마나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도립미술관이 이달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운영하는 특별전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된 작품에 대한 소재 및 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중섭의 은지화 그리기'는 제1섹션 '시대의 풍경'과 연계해 이중섭 작가(1916~1956)의 은지화를 감상하고 그 소재와 기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작가로 활동 중인 장승원 작가가 진행한다.

'나만의 길상도 병풍 만들기'는 제2섹션 '전통과 혁신'과 연계해 길상도의 개념과 소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길상도 병풍을 제작해보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진행은 도내에서 민화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는 손빛나(루씨손) 작가와 박소정 작가가 맡는다.

'치유의 만다라'는 제3섹션 '사유 그리고 확장'과 연계해 한국의 1세대 추상화가로 평가받는 하인두 작가(1930~1989)의 '만다라' 시리즈를 감상하고 도안을 채색해봄으로써 명상과 심리 치료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체험지를 배부받은 후 자체 체험으로 진행한다.

'치유의 만다라'를 제외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연계체험프로그램은 강좌별 15명씩 총 1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이달 27일까지다. 은지화 체험의 경우 가족 단위로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7월 13일 오후 6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연계 융복합 콘서트 '시대음미(時代音美)'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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