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관 건립 위한 신산공원 녹지 축소 시도 중단해야"

"제주역사관 건립 위한 신산공원 녹지 축소 시도 중단해야"
제주환경운동연합 28일 논평
  • 입력 : 2024. 02.28(수) 17:36  수정 : 2024. 03. 03(일) 14:4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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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제주연구원)이 제시한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본 구상안.(제주도청이 제공한 중간보고회 자료 발췌)

[한라일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을 향해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신산공원 녹지 축소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영훈 지사의 공약의 일환인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제주도가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신산공원의 녹지 면적은 전체 면적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녹지공간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주도는 오히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녹지를 없애려는 공원계획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용역진은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으로 유지하면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주제를 입힌 공원과 제주역사관 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용역진은 제주역사관과 관련, 신산공원의 녹지 보전을 고려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을 활용한 신축건축안과 현재 박물관 내 수눌음관을 활용한 리모델링 및 증축안을 제안했지만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혀 다른 대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신산공원의 일부를 주제공원으로 변경해 제주역사관을 신축하고 관람 동선을 삼성혈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것은 이미 신산공원 내 제주역사관 신축 부지마저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업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제주도의 공원 일부 주제공원 분할 전환 방안은 용역진도 검토했던 대안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대안이다"라면서 "제주도는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오히려 공원의 녹지율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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