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하라".. 제주 신사수마을 뿔났다

"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하라".. 제주 신사수마을 뿔났다
19일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 갖고 생존권 보장 투쟁 선언
  • 입력 : 2024. 03.19(화) 10:35  수정 : 2024. 03. 20(수) 09:47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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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수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투쟁위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시 도두2동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제주도정을 향해 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투쟁위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시작 이후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악취, 비산먼지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며 "오영훈 도지사는 신사수마을 생존권을 보장하고 생활환경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투쟁위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가 코 앞에 있다. 현재 설계도상의 위치에 굴뚝이 만들어진다면 신사수마을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죽음의 마을이 되고 말 것"이라며 "악취 굴뚝이 주민들이 용하는 위치로 변경될 때까지 결사적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들은 소음, 악취,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 저감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할 것과 함께 환경평가 협의내용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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