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띠르면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월평균 입차차량은 지난 2023년 11월 2537대에서 12월 2354대, 2024년 1월엔 2277대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2월 들어 2476대로 증가세로 반전된데 이어 3월 3103대, 4월 2912대 등을 기록하고 있다. 3월 기준으로는 유료화가 시작된 지난해 11월에 비해 22.3% 증가했다. 4월 들어서는 14.8% 늘었다.
종합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면서 초기 발생했던 '풍선효과'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유료화 전환 직후 종갑경기장 주변 도로들이 주·정차 차량들로 넘쳐나며 교통혼잡까지 발생했었다. 하지만 최근엔 점심시간 무렵이나 대형 체육행사 기간이 아니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종합경기장 주차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유료 운영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최초 1시간은 무료, 이후 초과 15분마다 300원이 부과된다. 운영시간 외,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무료 개방되고 있다. 대형 체육행사 시에도 무료로 개방된다. 유료 체육시설 이용·강습자는 최대 3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지훈련팀 셔틀 차량에는 주차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일반시민과 종합경기장 내 입주기관·단체 직원에 대한 월 정기권도 발급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 공공기관 방문확인 차량 등에 대해서는 100% 감면해주고 있다. 유공납세자, 장애인등록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최초 3시간까지 100%감면해준다. 더불어 경형·저공해·전기자동차와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50% 감면해주고 있다.
종합경기장 주차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총 12억원을 투입, 주차면을 946면으로 기존보다 373면 증면했다. 더불어 무인 주차시스템과 주차장 내 차량사고 등 사실 확인을 위한 CCTV 모니터링 시스도 구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이후 이용차량이 잠시 감소했지만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설·주차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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