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열질환자 발생률 전국 최고..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 온열질환자 발생률 전국 최고..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14.5명
  • 입력 : 2024. 06.11(화) 11:38  수정 : 2024. 06. 11(화) 18:0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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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온열질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온열질환자 수는 14.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367명으로, 연 평균 73.4명이 이 질환에 걸렸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1.5%(18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경련 26.7%(98명), 열사병 9.8%(36명), 열실신 9.0%(33명) 등의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 36.8%(135명), 논·밭 20.7%(76명), 길가 8.4%(31명) 등 야외가 대다수였다

또 온열질환 사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59.7%, 219명)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성 온열질환자가 전체의 79.0%를 차지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아싿.

소방안전본부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일을 기해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폭염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 특성상 불가피한 야외 작업 시에는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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