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축소…7월부터 ℓ당 휘발유 41원, 경유 38원 ↑

유류세 인하 축소…7월부터 ℓ당 휘발유 41원, 경유 38원 ↑
정부, 8월까지 연장하며 휘발유 25→20%, 경유 37→30%로 인하율은 축소
  • 입력 : 2024. 06.18(화) 11:13  수정 : 2024. 06. 19(수) 16:3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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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7월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조정으로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오른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2개월 더 연장하면서 국제유가가 안정화된 점을 고려해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 인하폭은 줄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를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인하폭은 축소해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도 37%에서 30%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인하폭은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74원, LPG 61원으로 현재보다 각각 41원, 38원, 12원씩 줄어들면서 소비자 부담이 그만큼 오르게 된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그 후 인하폭을 일부 조정하면서 일몰기한을 계속 연장해 왔다. 고유가로 인한 서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오후 도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68원으로, 서울(1711원) 다음으로 비쌌다. 월별 기준 2022년 6월 ℓ당 2162원까지 치솟았던 도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소폭씩 내려 같은 해 12월엔 1574원까지 떨어졌다. 그 후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23년 9월에는 1820원으로 올랐다 다시 하락을 반복해오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평균가격은 각각 1757원, 1705원이다.

18일 도내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514원으로 역시 서울(1571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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