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돈내코 원앙폭포 찾은 피서객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비가 그친 제주에는 곳곳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요일인 28일에도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8.0℃, 제주(북부) 27.7℃, 고산(서부) 26.9℃, 성산(동부) 26.1℃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 22일, 서귀포 16일, 성산 16일, 고산 10일이다.
기상청은 "제주는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북부중산간 지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1℃ 이상,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4℃로 평년(29~31℃)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이날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이날 제주도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