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달 말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방안을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달 마지막 주 고교체제 개편안의 방향 및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편안 발표 방식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고교체제 개편의 중점 과제는 ▷신제주권 여학생 통학거리 개선 ▷평준화 일반고 과대화 해소 ▷예술고·체육고 운영 ▷특성화고 체질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용역',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등 연구 용역도 수차례 진행했다.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해 4가지 '대전제'를 제시했다. 내용은 ▷학교 신설 및 이전 불가 ▷202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적용 ▷ 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총 학생 비율 유지 ▷(가칭)미래직업지원센터 구축 및 직업교육 지원 정책 마련 등이다.
이같은 대전제 아래 제주고와 제주여상의 체제를 전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구상안도 내놓은 바 았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열린 '고교체제 개편 학생 및 도민 100인 토론회'에서 공개했다.
도내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제주의 산업 구조에 맞춘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산업체와의 연결을 주도할 (가칭)미래직업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구상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고교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도민 공청회를 진행한다. 이어 고교체제 개편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11월부터 체제 개편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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