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지역 취업자를 직업별로 보면 제주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이, 서귀포시는 농림어업 종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1·3차 산업 비중이 큰 제주의 특성을 드러냈다. 또 양 행정시 간 고용지표 간 적잖은 차이를 보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용률은 서귀포시 지역이 제주시보다 10%포인트(p) 높게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20일 내놨다.
상반기 제주 취업자는 40만1000명으로 제주시 29만명, 서귀포시 11만1000명이다. 타지역 통근 취업자는 제주시 1만2000명, 서귀포시 6000명이다.
고용률은 제주시(68.4%)보다 서귀포시(72.0%)가 3.6%p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제주시 47.0%, 서귀포시 57.8%로 10.8%p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직업별 취업자 비중에서도 행정시 간 차이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주시 취업자 29만명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가 12만1000명으로 41.6%를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5.4%(7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 10.3%(3만명), 농림어업 10.0%(2만9000명), 건설업 9.3%(2만7000명), 제조업 3.4%(1만명)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34.1%(3만8000명)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림어업 27.2%(3만명), 도소매·음식숙박점업 23.4%(2만6000명) 순이다.
직업별 취업자 비중은 제주시 지역에선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27.3%(7만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8.9%(5만50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 16.3%(4만7000명), 사무종사자 15.0%(4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선 농림어업숙련 종사자가 24.5%(2만70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판매 종사자 24.3%(2만7000명) , 단순노무 종사자 16.8%(1만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3.5%(1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제주시 68.1%, 서귀포시 54.5%로 13.6%p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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