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수요자금리를 2.5%까지 낮춘다.
제주자치도는 보증서 기준으로 현재 3.0%인 수요자금리를 0.5% 인하해 이 같이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예금은행 기업대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대체 연체율도 가파르게 올라가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올해 5월 기준 도내 기업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국 평균(0.58%)의 1.6배에 달했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협약금융기관과 논의를 거쳐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협약금리를 0.5%p 인하했다. 이에 수요자부담 금리도 보증서 기준 3.0%에서 2.5%로, 부동산 기준 3.4%에서 2.9%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인하 조치는 오는 26일 이후에 적용될 예정이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추천서를 받아 금융기관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라면 수요자금리 0.5%p 인하를 적용 받을 수 있다. 5000만원을 대출 받았을 때 연간 약 25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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