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기술인 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원천기술 확장 지구(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온디바이스 AI 산업 육성'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바일, 가전 등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적은 전력으로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제주도는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사전 기획 단계에서 지역 기업의 수요를 조사했다. 이어 광주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제주산학융합원, 제주테크노파크 등과 연합체를 구성해 준비를 이어 왔다.

앞으로 시작되는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지역 기업이 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칩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요소인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활용한 기술은 지역 내 혁신과 상생을 주도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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