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전국은 물론 제주에서도 전기차 화재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충전시설 점검을 이어 간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9월 13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도내 지하주차장, 실내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중점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관 합동 안전점검반은 제주도 전기차 담당 부서를 비롯해 재난, 소방, 충전사업자 등으로 꾸려졌다.
제주도는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충전기 관리업체, 관계기관과의 정책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이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도 받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인 만큼 정부 부처의 대응책을 면밀히 살펴 예방 대책을 발빠르게 적용하겠다"며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달 1일 인천광역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화재 차량이 주행 중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주차, 충전 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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